매일신문

보건의료노조 파업 유보…28일까지 교섭 계속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병원사용자협의회와의 중재 조정시한을 다음주 월요일인 28일까지 연장, 교섭을 계속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3일로 예고됐던 파업도 유보됐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사용자 측과 협상 시한을 오후 6시로 5차례 늦추는 등 28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많은 부분에서 의견접근을 이뤘고, 노사 모두 교섭의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연장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28일 열릴 예정인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까지 실무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는 교섭상황을 지켜보며 협상결과와 내용 등에 따라 투쟁수위를 달리할 방침이다. 조합원 1천500명은 일단 업무에 복귀해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적십자병원, 대구경북혈액원, 대구시지노인병원, 상주적십자병원, 김천의료원, 구미차병원 등 9개의 지역 대형병원과 중소규모 병원의 환자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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