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각계 전문가 참가 대구 현안 상설 협의체 곧 구성"

지역의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정치권, 상공계, 언론계 등 지역의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된다.

대구시와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의 조속한 추진과 2009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설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호영 의원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국회의원, 지역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점검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지원·점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해봉, 주성영, 배영식 의원 등이 적극 찬성하고 나서자, 서상기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시는 이날 달성군에 1천만㎡ 규모로 조성될 국가과학산업단지의 경우 올 연말로 예정됐던 타당성 조사 용역 일정을 5개월 앞당겨 이달 중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단지 지정 절차에 들어가 내년 중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동남권 신공항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발전정책에 따라 2015년 이전 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명규 의원은 "2012년 초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타당성 조사와 입지 결정만 빨리 끝나면 제반 절차와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대구의 하늘길을 조속히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성국가과학산업단지, 동남권 신공항 등 대구 현안사업의 추진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현안이 되고 있는 신보-기보 통합 및 부산 이전설과 관련, 배영식 의원은 "금융 허브를 주장하며 정·관가 인맥을 동원하고 있는 부산의 움직임을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대구시와 정치권의 보다 강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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