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을 힘든 이웃들에게 전하고 정도 나눌 수 있어 뿌듯해요."
대학생들로 구성된 KT IT 서포터스들이 대구경북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IT 지식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T대구 IT 서포터스 대학생 봉사단은 21일부터 30일까지, 또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두차례 대구경북의 사회복지시설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IT 교육과 PC 성능진단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구 봉사단은 어린이 보육시설인 에덴원(남구 봉덕동)과 상인종합복지관(달서구 상인동), 청각언어장애복지관(달서구 용산동) 등에서 PC 기초 및 인터넷 활용, UCC 제작 등을 직접 강의했다. 또 시설별로 PC 성능진단과 최적화 작업도 해주었다.
포항에서는 기계정보화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 교육을 하고 23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포토샵과 UCC 제작 등에 대해 무료 IT 교실을 열었다.
안동과 구미에서도 경안 신육원(안동시 정상동) 등 보육원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인터넷 사용 교육 및 PC 성능진단 봉사를 할 예정이다.
황지훈(24·계명대 컴퓨터공학과)씨는 "복지관 교육 때 손가락이 불편하신 분이 강의 내내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컴퓨터 키보드를 누르는 모습을 보면서 대학생활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고 했고, 이지혜(21·한양대 정보통신학부)씨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제일 어렵고 중요한 일이었다"며 "아이들과 IT 지식뿐만 아니라 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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