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영복보다 더 작은 수영복' 1946년 7월 29일, 비키니 수영복이 파리의 패션쇼에 처음 등장했다. 무명 천에 신문지를 도안해서 프린트한 비키니 수영복을 처음 입고 무대에 선 모델은 카바레 댄서. 당시 사회가 얼마나 보수적이었던지 비키니를 입으려는 모델이 없었다는 것. 하는 수 없이 카바레 스트립댄서에게 수영복을 입혔다고 한다. 피아노의 다리에도 양말을 신길 정도의 보수적 분위기였던 프랑스에서 비키니 수영복은 사람들의 넋을 잃게 했다. 이러한 충격은 당시 태평양 상의 작은 섬 비키니에서 있었던 미국의 원자폭탄 실험과 비슷하다 해서 수영복에 비키니란 이름을 붙였다.
비키니가 유행을 하자 바티칸 교황청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은 법으로 이 수영복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소련은 퇴폐적 자본주의의 또 다른 샘플이라며 매도했다. 하지만 1960년대 접어들면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비키니 수영복의 대중화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수영복이 여성 해방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1961년 국산 비키니 제품이 등장했다.
▶195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발족 ▶1981년 영국 찰스왕세자 결혼
정보관리부 이재근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