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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고령·칠곡 지역특구 지정 3개지역 청사진은?

▲ 고령 대가야농촌체험 특구 조감도.
▲ 고령 대가야농촌체험 특구 조감도.

구미 지식산업교육특구와 고령 대가야농촌체험특구, 칠곡 양봉산업특구 등 세곳이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본지 25일자 1면 보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와 고령·칠곡군은 지역특구 개발 계획을 마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글로벌교육특구=구미시는 ▷국제학교 설립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설치 ▷영어마을 체험 지원 ▷지역학교 육성 스쿨 업(School-Up) 결연 ▷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역중심학교 육성지원 ▷우수교사 인센티브제 실시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 ▷평생학습도시 시민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원어민 교사와 강사 임용 기준에 대해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영어 공교육 활성화와 글로벌 우수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국제 첨단산업 인력의 양성과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됐다"며 "국제학교와 영어초교 등 명문학교를 설립,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칠곡 양봉산업특구=칠곡군은 전국 최고의 꿀 생산지(전국 생산량의 20% 차지)로 매년 아카시아 벌꿀축제를 펼치는 등 친환경 양봉산업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칠곡군은 ▷꿀벌 생태 학습장 ▷꿀벌 테마공원 ▷채밀 체험장 ▷꿀벌 역사박물관 ▷양봉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능성 꿀 생산용 특용수 조림지역 1천600ha를 조성해 헛개나무, 엄나무, 옻나무, 참느릅나무 등 특용수종을 심고 산림 휴양림 800ha에는 백합나무를 심기로 했다. 군도, 지방도 80km에도 가로수로 기능성 밀원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마뉴카 꿀을 능가하는 친환경 기능성 꿀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농촌체험특구=고령군은 고령읍 고아리 일대에 ▷딸기, 멜론 등 지역 농특산물 체험장과 판매장 ▷파크골프장, 풋살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농촌건강레포츠 단지 ▷수생식물원, 야생화단지, 습지원 등 자연생태체험학습장 ▷농촌문화 전시관과 연꽃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특구 지정에 대비, 이미 부지 매입과 사전 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쳤으며 하반기 안으로 설계를 완료해 빠르면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특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 산림녹화기념숲,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로 이어지는 대가야 문화유적을 아우르는 관광과 지역 특화농업이 조화된 체험관광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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