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경제자유구역청 31일 공식 출범

외국기업 등 본격 투자유치

대구 및 경북을 지식창조형 기반도시로 견인할 경제사령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제자유구역청)이 31일 조합회의를 갖는 것으로 공식 출범한다.

집행부격인 경제자유구역청(조합)은 28일 대구시의 파견인사를 끝으로 조직구성 및 인선을 마무리짓고 운영규정을 확정하는 등 개청준비를 끝낸 데 이어 심의·의결기구인 조합회의를 31일 출범시키는 것.

조합회의는 대구시·경북도 의원,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지자체 부구청장·부군수 등 17명으로 구성되며 예결산 승인과 각종 규정을 수립 의결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청 조직구성은 1청장, 2본부(투자유치·행정개발), 6부(과)에 정원 128명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3일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중구 반월당 삼성생명 빌딩 사무실에서 경제자유구역청 현판식을 갖고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청식도 연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하반기에 ▷대외 홍보강화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네트워킹 강화 ▷11개 지구별 투자유치 전략마련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개선 등 투자유치기반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구 수성의료지구, 대명동 문화산업지구, 달성 테크노폴리스, 경산 학원지구, 포항 융합기술지구 등 지식기반서비스업 지구와 대구 성서5차단지, 구미디지털산업지구, 영천 첨단부품소재 및 하이테크파크 등 지식기반제조업 지구 등 총 11개지구 39.54㎢(1천200만평)로 개발된다.

경제자유구역은 인프라와 개발사업비로 4조6천억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1단계,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개발되며 시·도는 개발후 102조원의 생산유발과 1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주 기업은 조세와 부담금 면제·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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