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집 안에 있어도 서늘한 기운이라곤 느낄 수가 없다. 창문을 열어도 바람은 들지 않는다. 선풍기를 돌려보지만 한 대로는 역시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마음 놓고 틀 수도 없다. 더위보다 더 무서운 전기료 때문이다. 아, 어찌한단 말인가. 날씨를 탓할 수도 없고 가난한 내 신세를 한탄할 수밖에··· 집도 있고, 에어컨도 있고, 선풍기도 있는 가난한 내 신세를….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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