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쏟아지는 여름, 소금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커지는 계절이다.
특히 사람의 혈액은 0.9%의 염분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소금은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요소. 때문에 요즘 몸에 더 좋은 '웰빙 소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는 특별한 '소금 코너'(사진)까지 마련됐는데 이곳엔 세계 각국의 웰빙 소금이 총 집결돼 있다. 소금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지만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소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미에서 날아온 트레살 소금, 안덱스 산맥 줄기의 소금 호수에서 생성된 호수 소금.
김치류 및 각종 일반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몰튼 저염소금은 150년 전통의 미국산 고급 청정 소금으로 과다한 영양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레이크 크리스탈 트위스트 소금은 호주 서부의 사막지역에 위치한 500만년 묵은 염수 호수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천연호수 소금.
남극해 소금은 청정 호주의 깨끗한 바다에서 채취, 미네랄이 풍부하다. 유기농 프레키 씨 소금은 청정지역인 뉴질랜드 해수를 사용한 천일염으로 자연의 깨끗한 맛을 지닌 소금이다.
소금 외에 몸에 좋은 다른 물질을 첨가하여 만든 기능성 소금도 있다.
마늘소금은 마늘을 첨가한 알칼리성 소금이며 후추소금은 후추의 강한 향산 작용으로 육류 특유의 냄새를 줄여주는 알칼리성 소금이다.
알로에소금은 동해안 천연청정해수를 사용,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알로에를 첨가한 알칼리성 소금이다.
황토소금은 황토 항아리에 국내산 천일염을 790℃ 고온에서 12시간 이상 구워냄으로써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 것. 황토에서 나오는 각종 천연미네랄로 인해 쓴맛이 없고 짠맛이 덜한 소금이다. 샘소금은 깨끗한 국산 소금을 사용해 녹차 추출액, 다시마, 영지버섯을 혼합해 만든 것.
특정지역의 소금을 부각하면서 다른 재료와 섞어 차별화한 소금도 있다. 녹차소금은 신안섬의 갯벌 천일염과 보성산 녹차로 만들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으로 인해 고기, 튀김 등 기름진 음식에 좋다.
해초소금은 신안섬 갯벌 천일염과 다시마, 미역, 톳 등 해초와 함께 만들어냈다. 국, 탕, 찌개 등에 넣으면 시원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소금의 기본 요소인 나트륨이나 짠맛을 줄인 소금도 있다. 하프소금은 정재염보다 나트륨 함량이 50% 적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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