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500선의 단기 바닥을 확인하면서 빠른 주가 복원 시도가 이뤄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선두로 한 전기전자업종의 부진과 함께 반등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면서 마감했다.
증시 환경은 신용 및 고유가 위기국면의 완화라는 기대요인과 국내경기둔화 확인 및 기업실적훼손이라는 우려요인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양상이다.
먼저 글로벌 증시의 최대위험 요인인 신용위기와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시장위험이 완화되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미국 모기지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 정책당국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확인됐고, 유가 역시 147달러를 고점으로 하락추세가 확연해지고 있어 당초 우려되었던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역시 감소하고 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대외적인 변수로 말미암아 국내경기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하향우려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문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국내 업종 대표주들이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공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오히려 주가는 더 하락한 부분이 없지 않다. 대외적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하게 되면 기업이익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기대된다.
따라서 PER 10배 수준까지 떨어진 국내주가 수준에서 주식보유자는 손절매보다는 오히려 향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교체매매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주도주를 탐색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비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 돛단배의 돛이 떨어졌다면 아주 싼 가격의 돛이 시장에 나왔을 때 그 돛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시황 전망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반등시 점차적으로 현금비중 확대가 바람직.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시도 중이지만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일련의 악재들이 하나씩 정리되어 가는 모습. 하지만 아직은 숨고르기 형태의 지루한 장이 연출될 듯. 대표적 경기 방어주이며 안정적 실적이 돋보이는 KT&G를 눈여겨볼 만.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반등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추격매수보다는 아직은 저점 매수 쪽으로 주력할 것. LG화학, 대우인터내셔날, 현대해상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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