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마릴린 먼로 사망

1962년 8월5일,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처음 발견한 하녀에 따르면 먼로는 침대위에서 전화기를 움켜진 채 죽어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고 한다.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했으나 도중에 전화를 걸어 생명을 건진적이 있었다.

먼로는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극작가 아서 밀러를 포함한 세 번의 결혼실패 등 불행한 사생활의 막바지에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또한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와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와 당대의 섹스심벌 먼로 사이의 스캔들은 당시 최대의 화젯거리 였다. 특히 1962년 5월 19일, 먼로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민주당 모금 집회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관능적으로 불러 주기도 했다.

192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먼로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영화 '나이아가라'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후 먼로는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와 '돌아오지 않는 강', '버스 정류장' 등에 출연했다.

▶1953년 판문점에서 포로교환 개시 ▶손문, 원세계 토벌실패로 대만 망명

정보관리부 이재근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