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사회 단체 회원, 주민들이 힘을 합쳐 쓰레기로 악취를 풍겼던 공터를 조롱박이 달린 꽃동산으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다.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풍기고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던 경산시 사동 원룸촌 주변 공터는 최근 정비돼 꽃과 조롱박이 있는 '작은 쉼터'가 됐다. 경산 동부동사무소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 회원, 청년 회원, 주민들이 틈나는 대로 공터의 쓰레기와 자갈을 치우고 밭으로 만들어 황화코스모스와 패랭이, 봉숭아 등을 심은 덕분이다.
이들은 농가에서 사용하지 않은 하우스 철제 파이프를 가져다가 하우스를 만든 후 조롱박과 호박, 수세미 등을 심었다. 이곳 조롱박 등 덩굴식물들은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쉼터 조성에 앞장선 이 마을 문춘옥(51·여) 통장은 "쓰레기가 쌓였던 공터들이 꽃밭과 덩굴식물들이 자라는 도심속의 작은 공원으로 탈바꿈하자 주민들 스스로 가꾸고 잘 관리하자는 분위기로 변했다"고 말했다.
경산·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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