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상기 의원 대학시절 독도 사진 '화제'

독도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사진 한장을 내놓았다. 독도에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1966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가 '무모하게' 독도를 찾아가 천신만고 끝에 독도에 오른 뒤 찍은 사진이었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당시 한일 간 독도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면서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대단했다. 이때 서 의원은 독도에 꼭 한번 가서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독도에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의용수비대가 철수하고 경찰경비대가 상주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민간인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다. 그러나 무작정 울릉도로 가서 며칠을 기다렸다. 결국 운좋게도 날씨가 좋아진 어느 날 독도로 가는 경찰보급선이 출항하게 되었을 때 '독도방문 허가'가 떨어졌다. "지금도 독도에 첫 발을 딛는 순간, 벅차오르던 감격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땅 독도를 만나고 돌아온 기억이 바로 이 한장의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사진:한나라당 서상기 의원)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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