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뉴질랜드 노스쇼어시가 4일 우호교류도시 관계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과 앤드류 윌리엄스 노스쇼어시장은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자매도시 추진을 위한 우호도시 관계 의향서에 서명했다.
박 시장은 "노스쇼어시는 140㎞의 해안선과 400여개의 공원을 보유한 해안 휴양도시"라며 "특히 마리나와 요트산업이 발달해 해양레저산업을 유치하려는 포항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자매결연을 맺어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앤드류 시장은 "포항이 세계적인 첨단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전제한 뒤 "포항에서 물, 하수, 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스쇼어시는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오클랜드 광역시의 4개 도시 중 하나이며 인구 22만명으로 뉴질랜드 도시 가운데 네번째 규모이다.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교민 3만5천명의 60%에 달하는 2만명이 이곳에 살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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