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이브리드카·無人버스 대구 달리나

獨 지멘스, 2011세계육상대회 맞춰 시범도입 제의

세계적인 전기전자·에너지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E)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일반 차량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환경자동차 하이브리드카(Hybrid Car) 운행과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도입한 ITS 무인자율주행차 사업을 대구시에 제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멘스는 최근 국제 대회와 대형 행사가 열리는 여수시(2012 세계박람회), 인천시(2014 아시안게임) 등과 함께 대구시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한 버스와 무인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시범 도입하자는 제의를 해왔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이 도로 주행 인프라와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고 하이브리드 버스를 운행할 경우 시내 전역을 할지, 아니면 달구벌대로 동쪽 끝 지점인 시지에서 대구스타디움 간만 운용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인프라 활용 및 버스업체의 사업성, 버스 제조업체의 채택 가능성 등을 종합해 무인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기존 버스보다 3배가량 비싼 하이브리드 버스의 추가 구입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점, 지자체들의 준공영제 바람으로 시내버스업체와 현대 대우 등 버스 제조 회사들이 저가 차량을 선호하는 분위기 등이 있어 도입 여부는 유동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 대회에 맞춰 친환경 버스를 도입하면 대구시 홍보와 환경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겠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사업효율성에 대한 치밀한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 하이브리드카(Hybrid Car)란?=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하거나, 차체의 무게를 줄여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환경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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