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와 관련, 사업계획서와 준공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건설업자와 어민 및 공무원 등 비리사범 17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울릉군 S건설 Y(49·울릉 서면)씨는 지난 2005년 9월쯤 태풍 '나비'로 피해를 입은 수산물가공시설 복구공사를 시공하면서 세금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4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무면허건설업자인 K(27)씨는 2006년 또 다른 울릉지역 S건설의 건설업 등록증을 빌려 태풍 '산산' 피해복구사업을 시공하고 1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해경은 이와 함께 2007년 원자력발전소 보조금으로 마을공동어장 전복 치패 방류사업을 벌이면서 전복 도매업자 H(53·전남 완도)씨와 짜고 사업계획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4천만원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로 K(61·경주)씨와 이를 묵인해 준 공무원 S(47)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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