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이 6일 오후 8시 안동댐 월영공원 일대에서 '제1회 한여름밤의 음악 축제'를 열었다.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과 색소폰 연주 등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축제에는 2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가,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바닥분수대를 사이에 두고 열린 음악회에서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어린이들은 물이 하늘로 솟구칠때마다 분수대 속으로 뛰어들었다 도망치기를 반복하면서 즐거워했다. 분수대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잡은 가족과 연인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정을 나눴다.
가족과 함께 온 김정미(34·안동시 용상동)씨는 "집에서 김밥을 만들어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이곳에 나왔다"며 "분수와 초승달, 강바람과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이 됐다"고 좋아했다.
안동권관리단은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작은음악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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