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보건, 고용, 주거, 문화, 평생교육, 관광, 생활체육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OK주민서비스'가 본격 궤도에 들어섰다.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지금까지 구청, 동주민센터, 관련 기관단체 등에 분산돼 있던 서비스들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은 것. 시민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oklife.go.kr)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알아보고 신청하거나 구·군, 읍·면·동 가운데 한곳을 방문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특히 지역에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들과 연계해 서비스 현황이 자세히 올라와 있어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분야별로 서비스를 조회·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유아·아동청소년·청장년·중년·노년 등 생애주기별, 저소득층·장애인·여성·구직자·일반주민 등 대상자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시켜준다.
올해 초 관련 시스템과 지원 조직 등의 정비를 마친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꾸준히 이끈 결과 지난달 말까지 대구에만 9천건이 넘는 민간서비스가 등록됐으며 이를 이용한 실적도 상반기에 2만건을 넘었다.
이용하는 서비스 분야도 점차 확대돼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복지 서비스 위주이던 것이 민관 자원을 활용해 말벗, 청소, 도시락배달, 세탁, 차량제공, 어린이집 알선,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가입 등으로 다양해졌다.
대구시 전태환 자치행정과장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종교기관, 자원봉사단체,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들의 참여가 관건이라고 보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 모든 구·군청과 읍·면·동에 행정기관에도 주민생활 관련 국·과·팀을 설치하고 상담실을 만드는 등 행정지원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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