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와 자매결연한 울산시 울주군의회(의장 서우규) 의원들은 7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의 망언을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발표(사진)했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 초청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독도는 유구한 세월동안 한결같이 우리의 생활터전이었으며 우리 조상의 얼이 서려있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본이 도발을 행하는 것은 한일관계의 마지막 신뢰까지도 무너뜨리는 몰지각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울주군 의원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독도를 방문한 4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격려했다.
경기도의회(의장 진종설) 의원 32명도 이날 독도를 찾아 일본의 망발을 규탄하는 행사를 열고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독도경비대원들에게 '독도의 바다와 하늘을 지키는 대한의 아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위문편지를 전달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7일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타임캡슐을 제작하기 위해 한반도 인간지도 퍼포먼스, 태극기 사랑 캠페인 등 릴레이 기념행사를 가졌다. 송파구는 이날 높이 35cm의 원통형 독도사랑 타입캡슐 속에 송파구민들이 결의한 '독도 수호결의 서명'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국제 문서' 등을 넣어 봉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게 전달했다.
타임캡슐은 이달 중 독도경비대에 전달되며 10년 후인 2018년 광복절에 송파구 관계자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해 개봉하게 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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