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이 8일 전·의경 부모들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해 편집했다는 논란과 관련,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오전 8시 30분 프로그램 도입부에 '전·의경 부모들의 인터뷰가 의도와 다르게 편집돼 마치 이길준 의경에 동조하는 인상을 주는 것처럼 방송돼 전·의경 부모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일부 폭력시위를 하는 시위대들을 비판하기 위한 내용이었는데 전·의경들을 비판하는 것처럼 방송됐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지난달 초 전·의경 부모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뒤 이를 촛불집회에 투입돼 시위대를 진압하는 게 양심을 배반한다며 경찰서를 이탈한 이길준 의경과 관련한 29일자 방송에서 편집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의경 부모들이 "전·의경을 둔 부모의 고달픔을 다룬다며 인터뷰한 뒤 방송에서 전·의경의 탈영을 옹호하는 것처럼 편집했다"고 항의함에 따라 인터뷰의 진의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해당 전·의경 부모들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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