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김성조 의원(경북 구미갑)을 여의도연구소장에 임명했다.
지난 7·3 전당대회때 당 지도부경선에 출마했으나 탈락한 김 의원은 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소장 후보로 일찌감치 내정됐으나 한달여만에 추인을 받았다. 김 의원의 여의도연구소장 발탁은 소외받고 있는 대구경북 및 친박계와 강재섭 전 대표 계파를 두루 배려한 인사라는 평가다.
김 의원은 "지금은 이명박 정부의 초기"라면서 "앞으로 2년동안이 사실상 이 정부의 중요국가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의도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집권여당의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기능 이관 등 역할조정 문제에 대해 "여론을 도외시한 채 중장기적 과제를 마련할 수는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고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임명설에 대해서는 "여당 싱크탱크 답게 안정감있고 정책과 전략, 경륜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 맡아야 되지 않겠느냐"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에는 권택기 의원은 확정된 상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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