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독도(獨島)란다. 독도에 태극기를 꽂고 오겠다고 했다. 조금 뒤 다시 울리는 벨소리. 이내 수화기를 타고 우렁찬 함성이 들렸다. "대한 독도 짝짝짝짝짝!…" 한마디 했다. "쉬는 하지 말거라." 어디를 가나 곧잘 노상방뇨로 영토를 표시하는 친구. 여느때보다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는 이유가 뭘까?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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