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대회 초반인 10일부터 12일 사이 '골든 데이'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 톱 10 진입의 초석을 다진다.
양궁, 수영, 레슬링, 유도 등 한국의 전략 종목 결승이 10일부터 열리게 돼 태극 전사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의욕을 다지면서 승부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일정상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단국대)이 먼저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10일 오전 11시 21분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 그랜트 해켓(호주) 등과 겨뤄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어 세계 최강의 한국 여자양궁이 금메달 과녁을 조준한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전북도청)과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이 단체전에 출전, 이날 오후 7시쯤 열리는 결승전에서 한국 양궁의 신화를 잇는다.
이날 오후 7시 54분에는 숨을 돌린 박태환이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 메달 추가에 나선다. 이 종목에는 8관왕에 도전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버티고 있지만 다른 강자인 피터 판덴 호벤반트(네덜란드)가 출전하지 않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11일에는 임동현(한국체대), 이창환(두산중공업), 박경모(인천 계양구청)가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남자유도 73㎏급의 왕기춘(용인대)도 정상 정복에 나선다. 남자양궁 결승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나오고 남자 유도 73㎏급 결승은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쯤 열린다.
12일에는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하고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의 박은철(주택공사)과 60㎏급의 정지현(삼성생명), 남자사격 50m 권총의 진종오(KT)도 금메달을 노린다.
베이징에서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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