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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 도서 5권 학술원 우수도서

경북대 교수가 저술한 5권의 도서(사진)가 2008년도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학술도서는 배종언 교수(사범대학 영어교육과)의 '죠셉 콘라드의 문학세계'(경북대학교출판부), 이희준 교수(인문대학 고고인류학과)의 '신라고고학 연구'(사회평론), 손철성 교수(사범대학 윤리교육과)의 '독일 이데올로기 연구'(도서출판 영한), 배한동 교수(사범대학 윤리교육과)의 '민주시민 교육론'(경북대학교출판부), 박현수 교수(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의 '한국 모더니즘 시학'(신구문화사)이다.

'죠셉 콘라드의 문학세계'는 콘라드의 소설을 초기 단계의 도덕성과 예술성 논의에서 시작해 서술기법의 문제를 거쳐 오늘의 탈식민주의에 이르는 연구와 비평적 흐름을 아우르고 있다. '신라고고학 연구'는 4세기 말 이후 신라 영역이 낙동강 전역이었음을 고고학적으로 밝히는 등 앞으로 고고학 연구로 신라사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기본 틀을 세우고 있다. '독일 이데올로기 연구'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동 저술한 '독일 이데올로기'를 텍스트로 삼아 역사적 유물론에 주요 개념이나 토픽을 분석하고 상호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또 '민주시민 교육론'은 민주시민교육의 방법론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의식이나 사고의 변화를 통해 행동과 실천이 전제되는 방법론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한국 모더니즘 시학'은 우리 근현대문학의 중요한 갈래를 형성하고 있는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시의 본질을 시학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해명한 연구서다.

우수학술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기간 중에 국내에서 초판 간행된 기초학술도서 및 동서양 고전 중 우수 국역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분야는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자연과학이며, 총 383종이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도서의 종당 700만~2천만원 상당을 구매해 대학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 보급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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