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우리별 1호 발사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1992년 8월 11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기지에서 위성발사체인 아리안 V52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2번째로 위성을 보유하는 국가가 되었다. 우리별 1호는 크기 가로 35.2cm, 세로 35.6cm, 높이 67cm에 무게 48.6kg의 소형 위성이지만 태양전지 지상관측장비 등 첨단과학기기를 고루 갖춘 과학실험위성이다.

우리별 1호는 영국 서리대학의 기술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파견된 유학생과 연구원들에 의해 영국에서 개발되었다. 개발비용은 총 38억여원이 소요됐다. 발사된 우리별 1호는 지구 1천300km 상공에서 하루 15번 남극과 북극을 축으로 하는 극궤도를 선회하면서 축적 및 전송 통신실험, 지구표면 사진촬영 실험, 지상과 위성간의 우리말 방송실험, 우주방사선 측정실험 등 4가지 주요임무를 수행했다.

예상수명이 5년이었던 우리별 1호는 예상수명을 2년이나 넘긴 1999년에 대부분 기능을 상실했지만 2004년 말까지 교신이 가능했다.

▶1980년 조오련, 대한해협 수영 횡단 성공 ▶1995년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 결정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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