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독도경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모 선발한 독도 경비대장 5명이 10일 독도에 도착해 첫 임무를 시작했다.
김태석(32)·양수영(34)·강석경(40)·박병언(33)·김병헌(41) 경위 등 5명의 독도 경비대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울릉∼독도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삼봉호를 타고 울릉도를 출발 오전 10시 독도에 도착, 동도 물양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독도 경비대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독도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이들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독도에서 합동근무를 하면서 독도에 대한 현지상황을 파악한 후 울릉 경비대로 귀환해 21일까지 해안 경비초소 근무체험을 한 뒤 22일부터 2∼3개월씩 1년간 교대로 독도경비대장으로 근무한다.
독도경비대장 첫 공모에서 3.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5명의 독도 경비대장은 경찰입문 후 경비·수사·형사·교통 등 대부분의 업무를 경험한 베테랑급 경위들이다. 한편 사실상 가장 먼저 독도 경비대장으로 근무하게 될 강석경 경위는 "앞으로 어떠한 우발상황에서도 독도를 완벽하게 수호하는 경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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