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KBS 1TV 13, 20일 특집 '다이내믹 코리아'

도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위대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위대하다.

3차에 이르는 오일쇼크를 이겨내고 자원도 자본도 없는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고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은 아직도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BS1TV는 건국 60주년 특집 수요기획 '다이내믹 코리아'를 13일('신화를 만든 사람들')과 20일('한국인이 블루칩이다')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

전쟁 후, 우리에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가진 것이라고는 인력밖에 없었던 우리가 먹고살 길은 무엇이었을까? 먹고살 길이 막막해 시작했던 제조업에서 자동차, 건설, 조선업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순간에 기적을 만들어 냈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본다.

꽃다운 나이 스무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무작정 선택한 독일행. 그러나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독일 생활이 순탄할 리 없었다. 오전 7시부터 환자들을 씻기고, 시트 정리에 화장실 청소까지, 고된 하루는 언제나 눈물로 끝이 났다.

60년대 외화벌이의 1세대로 살았던 파독간호사의 탄생 비화에서부터 포니까지 한국인의 도전은 끝이 없다.

자동차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어깨너머로 배우며 터득한 기술, 꼬박꼬박 일기를 쓰듯 써 내려간 연수 노트 덕분에 드디어 탄생하게 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브랜드 자동차 포니(사진)는 감동 그 자체다.

생전 본 적도 없는 초대형 유조선을 단 2년 6개월 만에 완성하고, 오일쇼크를 중동 특수로 이겨내고, 첨단 산업인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하고, 마침내 손안의 작은 유토피아, 핸드폰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한국의 위대한 도전 정신을 담았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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