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과 토·일요일로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경북 동해안 지역은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해수욕장과 유명 계곡 등지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폐장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는 포항 월포와 칠포, 영덕 고래불, 울진 구산 등 경북 동해안 20여개 해수욕장과 옥계, 불영계곡 등 유명 관광지에는 2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갑자기 내린 비와 흐린 날씨 탓에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포항의 경우 연휴 동안 월포해수욕장이 5만6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룡포해수욕장 1만7천여명, 칠포해수욕장 7천여명 순으로 3일 동안 모두 8만7천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렸다.
영덕 고래불과 장사, 대진해수욕장과 옥계계곡, 오십천 등 주요 피서지에는 모두 8만2천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가량 늘었다. 특히 18일 현재 영덕을 찾은 피서인파는 모두 126만1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만4천여명보다 무려 46만여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진에도 연휴 기간 동안 구산과 망양해수욕장, 불영계곡 등지에 모두 4만6천여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진을 찾은 피서객은 65만명으로 지난해 50만4천여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이상원기자 영덕·박진홍기자 울진·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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