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아시아 아프리카의 제3세계 국가들을 이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아프가니스탄·콩고·탄자니아·인도·네팔·우즈베키스탄·중국 등 21개국에서 온 학생과 교수·벤처기업가 등 33명에게 기업창업과 성장비결을 전수해주는 'GEST 2008'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3세계 리더양성 교육은 한동대가 유엔개발기구(UNDP)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주최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어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을 육성해야 경제력이 살고, 경제력을 키워야 국력이 신장된다'는 우리나라 성장의 경험을 활용한 교육과정이다.
이에 맞춰 한동대는 교육생들이 기업가적 사고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기업가 정신 사례연구,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기업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경영·법 영역의 지식을 습득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며 기업가 정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습기회를 갖도록 일정을 짰다.
이 프로그램의 최고령 참가자인 키르기즈스탄의 키르기즈 경영대학 케네시백(56) 제1부학장은 "식품을 가공·생산하는 중소기업을 통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제3세계 국가의 인재 양성을 도와 각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다른 나라를 교육적으로 돕는 교육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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