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디자인이 브랜드와 만나다-매혹적인 일상을 만드는 제품의 비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유정미 지음/시공사 펴냄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구매 행위가 소비자를 규정짓는 사회다. 구매를 통해 각종 브랜드의 이미지를 사고 입고 마신다. 소비 행위와 동시에 개개인의 성향과 스타일,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마저 드러난다. 그래서 더 궁금해진다. 브랜드는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을까? 브랜드의 이미지 창출 방법과 광고 효과에 대해 낱낱이 분석한 책 '디자인이 브랜드와 만나다'가 출간됐다. '매혹적인 일상을 만드는 제품의 비밀'이란 부제로 브랜드 이미지를 밝혀낸다. 주거 브랜드인 이케아와 알레시, 전자 제품인 IBM과 노키아, 애플 등 총 15개의 브랜드와 이미지, 광고를 추적한다. 자본주의에 덧씌워진 이미지가 호소력 짙은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재생산하고, 재생산된 브랜드의 이미지가 소비자를 재규정하는 사이클. 소비자는 이 사이클을 알면서도 이미지를 입고 먹고 마신다. 그리고 존재를 확인한다. 자본주의와 이미지 마케팅, 광고 효과가 만들어낸 21세기 소비사회, 당신은 무엇으로 존재를 확인하십니까? 230쪽, 1만2천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