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대구역 간 KTX 리무진버스 운영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포항지역 및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KTX 환승불편 해소를 위해 포항~동대구역 간 KTX 리무진버스를 운영한 결과 5개월 만에 5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평균 탑승인원은 15.3명으로 상행선은 15.2명, 하행선이 15.65명으로 상행선보다 하행선의 이용률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거리 시외버스의 손익분기점인 12명을 넘는 인원으로 운수업체로서는 효자노선인 셈이다. 서울 출장이 잦은 이원수(37·포항 대잠동)씨는 "KTX 리무진 버스가 생겨서 포항~서울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첫차와 막차 시간을 조정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교통행정과 이경수 담당은 "KTX 리무진 버스가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증편을 통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항공과 고속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의 균형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X 리무진 버스는 1일 12회 왕복 운행하며 포항터미널에서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매시간 40분 출발하고, 동대구역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매시간 30분 출발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7천원, 어린이 3천500원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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