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이버 '지식검색' 의사들이 답변한다

의협 공식 답변醫 350명 선정…건강정보 제공

대한의사협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국민의 의학적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대한의협은 21일 네이버 '지식'에 올라온 질병 등 의학적 의문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풀어줄 공식 답변의사 350명을 선정하고,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의협 차원에서 공인된 답변의를 선정해 공식적으로 포털사이트에 답변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에서 난무하는 잘못된 의학 상식 및 건강 정보를 바로 잡을 수 있고 포털사이트의 의학·건강 정보가 보다 정확하고 객관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게 의협관계자의 얘기다. 일주일 단위로 질문 50개를 추려 답변하다 사업이 정착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협은 지난 6월 네이버 운영업체인 NHN과 '의료상담 및 의학정보 콘텐츠 제휴 협약식'을 맺고 전국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답변의를 공모했다. 지원자 500여명 중 심사를 거쳐 각 진료과목별로 답변의를 뽑았다. 비뇨기과 답변의로 선정된 대구의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평소 인터넷을 통한 환자 상담을 많이 하다 보니 지원하게 됐다"며 "정확한 의학지식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질환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의사협회 오윤수 홍보국 국장은 "질문이 올라오면 '전문가 답변'이라는 제목 하에 공식 답변을 하고 답변의의 소속과 실명도 함께 게재해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일부는 시범 시행 중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답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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