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때문에 한달간 일시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가 23일 재개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실망을 안겼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복귀, 출전한다.
대구FC는 23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강호 FC서울과 대결한다. 리그 9위(6승1무8패)에 머물러 있는 대구FC는 홈에서 승리가 필요하나 3위(7승7무1패) FC서울의 벽은 높아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올림픽 대표팀 내의 친한 동료인 이근호(대구FC)와 박주영(FC서울)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이근호는 인천 출신이지만 대구FC의 간판 스타이고 박주영은 대구 출신이지만 FC서울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다. 박주영은 공교롭게도 프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부상, 대표팀 차출 등의 이유로 고향인 대구에서 한번도 경기를 갖지 못해 그의 대구 경기 출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는 이근호 외에 에닝요의 경기력이 물이 올랐는 데다 장남석, 하대성의 골 감각과 패스 감각도 살아 숨쉬고 있고 레안드로가 가세한 수비진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4위·7승2무6패)는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7위·5승5무5패)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수비력이 강해 끈끈한 경기를 하는 인천은 홈에서 강세를 보여 포항으로선 만만찮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대구FC는 이날 경기에 달성군민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및 대구FC 주주들을 무료로 초대하고 경기에 앞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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