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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대 최정숙 교수 국제학회 논문상

경북도립대학 피부미용과 최정숙(46·사진) 교수가 최근 일본 시모노세키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일본 국제뷰티산업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뷰티학회는 아시아지역의 미용산업을 주제로 국제피부미용학 전공자들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연구한 100여편 논문과 작품이 발표됐으며, 최 교수는 '한방추출물의 피부미백 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최 교수가 동의보감 등에서 각종 한방약제들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사용됐다고 기록된데 착안해 한방약제의 화장품 원료 가능성을 연구한 성과물로 인정받고 있다.

최 교수는 7개월여에 걸친 실험과 2개월여의 실증을 통해 한방약제 가운데 감송향과 승마·작약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기미와 주근깨 등 원인되는 멜라닌사이트라는 세포에 직접 투입, 상당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추출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스킨과 크림, 가루분말 팩 제품을 개발해 인체에 적용한 결과에서도 피부색이 밝아지는 등 상당한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의보감 등에서 전해오는 한방약제가 피부미용 개선에 사용됐다는 민간요법이 실제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 것"이라며 "화장품 개발 등 상당한 기대효과가 있으며 북부지역에서 자생하는 한방약제들의 미용 효과 개선제 가능성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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