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시장상황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등을 해주던 중국 증시도 다시 되밀리고, 인도, 한국, 대만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정부의 증시부양책 도입 및 이에 따른 정책효과 불확실성, 미국신용 불안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같은 근본적인 시장리스크 지속이 부진한 주가 흐름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투신권의 실질적인 매매가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매도와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압력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증시의 반등이나 현시점의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매매동향의 개선과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해외변수의 호전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미국신용 불안문제와 향후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개선될 필요가 있는데 이것 역시 당장의 기대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큰 흐름에서는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고유가의 진정세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2일 직전 저점이 붕괴되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하락을 하더라도 저점매수세로 심리적인 지지선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기보다는 1,500선을 중심으로 한 횡보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순히 낙폭과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앞세우기보다는 최소한 단기적인 시장상황 개선을 위한 수급구조 호전 등 단기적인 경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 한줄 전망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고 국내수급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한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코스피지수 1,480 이하에서 추격매도는 자제함이 좋을 듯하다. 그러나 매수는 제반 여건이 호전될때까지 연기해야 한다.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힘들지만 고비를 넘기는 자만이 달콤한 과실을 챙길 수 있다. 당분간 리스크 관리 위주의 방어적 전략주에 투자해야한다.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이 바람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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