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 고부가가치화…생물, 건강기능소재 클러스터로

지역 전략산업 지도 어떻게…

지식경제부가 대구를 세계적인 R&BD 클러스터, 경북을 첨단사업 클러스터로 만들기로 한 배경은 산업여건 때문. 전자정보기기·섬유·자동차 부품 산업 등 대구경북이 광역 경제권으로서 지역내 전략산업간 연관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 철강·섬유·가전·자동차 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산업이 집적돼 있는데다, 전자정보기기·신소재·메카트로닉스 등 지식기반산업도 발달돼 있다는 분석이다. 구미·포항·대구성서 등에 주요 산업단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었다.

◆사업방향

차기 지역전략산업계획은 '4+9계획'에 비해 지역별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맞춰져 있어 지역이 자율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비지원에 대한 지방비의 대응비율도 높아진다.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보다는 기술개발·기업지원·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전략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R&D 지원을 추진, '지역산업 선도기술개발'과 '지역전략기획 기술개발'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지역산업 선도기술개발의 경우 전략산업을 선도할 기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략산업별로 연간 1~3개 (시·도별 5개) 이내의 기술을 선정해 2~4년의 기간 동안 연간 1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지역전략기획 기술개발의 경우 지역의 기술기획 역량을 활용, 고부가가치 핵심 복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

◆사업내용

주력산업중 섬유산업은 미래형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고기능성 다중 복합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게 된다.

전자정보기기산업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IT 중심의 첨단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지향, 중견 모바일기업의 성장 및 신제품 창출기반을 구축한다.

메카트로닉스(전자 구동·제어 기계 및 부품, 나노 신소재 포함)산업의 경우 나노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자동차부품 및 기계부품에 대한 전략적 집중 및 관련기업의 기술 경쟁력 지원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생물산업은 과학기술 및 건강산업 도시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는데, 고부가 식음료의 산업화 지원기반 구축을 통한 건강기능소재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 융합산업 기반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전자정보기기산업은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분야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의 기능을 지속하기 위한 산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칠곡·경산과 대구를 포괄한 광역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최대의 전자정보산업 수출기지로서 역량이 강화된다.

신소재 부품(자동차 부품)산업은 IT와 부품산업의 융합화로 환동해권의 신소재·부품산업 메카 육성을 목표로 IT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의 융합화를 통해 센서·통신을 통합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IT 융합기술 확보와 소재·부품업체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생물·한방산업의 경우 내륙산간지역과 해안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산업의 중추거점 육성을 목표로, 생물·한방산업 R&D 기반강화와 관련기업 유치를 통한 클러스터 육성(대구경북 연계) 및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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