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섬유·모바일 R&BD, 경북 첨단산업 단지로

정부 지역전략산업 계획

대구에는 세계적인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클러스터, 경북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비수도권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차기 지역전략산업 추진계획안(2008~2012년)'을 마련, 향후 5년간 국비 1조1천353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지역별 구체적인 국비 지원액은 이번 주 중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전략산업계획은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1999년부터 추진해 왔던 '4(대구·부산·광주·경남)+9(나머지 비수도권의 9개 시도) 계획'의 후속이다.

25일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에게 제출된 지경부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섬유·메카트로닉스·전자정보기기(모바일)·생물(기능성 바이오소재) 등 주력산업의 지식정보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세계적인 융합형 R&BD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경북은 전자정보기기, 신소재 부품, 생물·한방산업 등 전략산업 중심의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지경부는 또 산업입지를 새로 조성하기보다는 기존에 집적된 곳을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섬유산업은 서대구공단·염색공단·성서공단 및 달성군 논공단지 등을 꼽았다. 메카트로닉스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연관산업을 중심으로 성서산업단지에, 전자정보기기산업은 칠곡지구를 중심으로 모바일업체가 집적돼 있다는 것. 생물(기능성 바이오소재)산업은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에 집중돼 있다.

경북에선 전자정보기기산업의 경우 모바일은 구미·왜관·경산에, 디스플레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김천·칠곡 등에 집적돼 있다. 신소재 부품산업으로는 포항철강공단에 철강금속 관련 기업 260여개가 있다.

생물·한방산업은 안동 등 북부지역과 울진·영덕·포항 등 해안지역에 업체들이 모여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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