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정평삼거리 교통체계 개선해야"

아파트 진입 어려움 직진·좌회전 허용 바람직

수년간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경산시 정평동 삼거리 교차로(명성LPG앞) 통행 방법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의 조정으로 개선된다.

경산시 정평동 주민들은 정평동 삼거리 교차로가 아파트 진입로로 직접 진입을 할 수 없어 우회해야 하는 통행 불편과 교통단속을 각오한 편법운행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며 교차로의 통행체계를 개선해 달라는 고충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와 경산경찰서는 태왕아파트 방면에서 대구 사월택지지구 내 아파트 진입로로 직진하는 것과 대구방면에서 아파트 진입로로 좌회전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진입로의 확장이 선행돼 네거리 교차로로 신호운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권익위는 진입로 확장시까지 한시적으로 태왕아파트 방면에서 직진과 대구방면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신호체계와 교차로 구조를 변경하도록 중재했다.이곳의 개선된 교차로 통행은 신호등 설치와 차선도색 등을 통해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권익위 이재충 상임위원은 "이 일대 주민들은 아파트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하는 통행불편과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할 수 있게 됐고, 경찰서 등도 직진금지위반 단속 때마다 벌어지는 논쟁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되는 등 양쪽이 다 만족하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평동 삼거리 교차로는 2004년 3월 경산시에서 정평동 신축 아파트(건영캐스빌) 진입로를 개설했고, 진입로가 기존 도시계획도로와 연결 개통되면서 사월택지지구내 아파트(700가구)를 진입하는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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