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소속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확정지은 데 이어 26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 구성을 완료했다.
상임위원장 배정결과 대구경북 의원들은 한나라당에서 이병석, 이한구 의원이 각각 국토해양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에서 김부겸, 추미애 의원이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고 박종근 의원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을 위한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상임위 배정에서도 지역의원들은 전체 상임위에 골고루 포진된 가운데 기획재정위(최경환)와 국방위(유승민), 정보위(이철우), 운영위(주호영) 등 4개 상임위에서 간사를 맡는 등 기대이상의 수확을 거뒀다.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의 경우 이철우 의원은 초선임에도 이해봉 의원 등 4선 이상이 포진한 정보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간사를 맡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인기 상임위로 경쟁이 치열했던 국토해양위에는 이병석 위원장과 이해봉, 정희수 의원이 대구경북몫으로 선착했고 지식경제위에도 재선의 이명규, 김태환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 예산심의의 관문인 기획재정위에는 재경부 관료 출신인 박종근, 배영식, 최경환, 김광림 의원 등 대구경북에서 각각 2명씩 포진하게 됐다. 이한구 예결위원장은 정무위로 갔다. 유승민 의원은 지역구 현안인 K-2 이전을 위해 국방위로 옮겼고 율사 출신인 장윤석, 주성영, 이한성 의원 등은 법사위를 택했다.
지역좌장격인 이상득 의원은 외교통상위, 박근혜 전 대표는 보건복지위를 선택했고 상임위원장을 맡지않은 김성조, 이인기 의원은 행정안전위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위에는 홍사덕, 주호영, 성윤환 의원이 배치됐다.
농수산위에는 정해걸, 강석호 의원, 교육과학기술위에는 서상기, 이철우 의원이 들어갔다. 지경위를 희망하던 조원진 의원은 환경노동위에 배치되면서 예결위도 덤으로 받았다. 특히 예결위에는 이한구 위원장 외에도 유승민, 김광림, 조원진, 강석호, 이한성 의원 등 지역의원이 6명이나 포진, 지역예산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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