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와 이혼전문 변호사의 발랄 로맨틱 코미디

최근 드라마에 변호사가 넘쳐난다.

MBC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에 이어 2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에도 사법연수생에 이혼전문변호사가 등장한다.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이강현(김미희). 3년차 커플매니저로 팀장 승진을 앞두고 충격적인 이별통고를 받는다. 5년 동안 잘 키워놓은(?) 연하 꽃미남 사법연수생 남자친구 경환(박기웅)이 "그만 헤어지자"고 말한 것이다.

한편 이혼남에 능력 있는 이혼전문변호사 박현수(김지훈)는 로펌을 그만두고 남미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결혼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맡아 결혼정보업체를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것이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충격을 받은 강현. 강현은 자신의 VIP고객을 결혼사기범으로 의심하는 현수의 충고를 깨끗하게 무시한다. 그 결과 하루아침에 사기결혼으로 고소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이는데···.

귀엽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연애결혼'은 엽기 발랄한 커플 매니저 김민희와 냉철한 이혼 전문 변호사 김지훈의 가깝고도 먼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다. 김민희, 김지훈 커플의 밀고 당기는 사랑이야기와 함께 박기웅, 윤세아, 박상면, 윤유선, 황보라, 옥지영 등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진 로맨틱 드라마다.

김민희는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하고 귀여움이 있는 이강현 역을 맡았다. 그 엉뚱함이 많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고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는 '궁', '텔 미 썸딩',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등을 집필했던 인은아씨. 즐거운 웃음과 달콤한 사랑을 통해 '결혼의 재발견'과 '이혼의 재창조'를 그려 낼 계획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