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의성마늘'이 유통전문업체들과 잇따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의성동부농협(조합장 이재섭)과 대구의 태영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성)은 26일 사곡 마늘가공공장에서 김복규 의성군수와 농협중앙회 이명호 의성군 지부장, 마늘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마늘 소비지·산지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1차분 152t을 납품하기로 약속했다.
의성동부농협과 태영영농조합법인은 1차분 납품이 마무리되면 2차분 50∼100t의 납품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태영영농조합법인은 대구백화점과 GS리테일·롯데·홈플러스 등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종가집·교촌치킨·스모프치킨·고향만두 등 대형식품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산물 유통전문업체다.
이에 앞서 의성군은 지난 5월 봉양농공단지 입주 업체로 전국의 학교와 기업체 급식 등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산내마을과 의성마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의성동부농협 이재섭 조합장은 "2006년 22t에 이어 2007년 115t, 올해는 200t 이상 납품이 예상되는 등 태영영농조합법인과의 거래실적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명품 의성마늘의 명성을 이어가고, 전국적인 판매망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의성마늘의 명성이 빛을 발하면서 유명 농산물 유통전문업체들의 의성마늘 납품과 관련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제는 농가들이 생산 쪽에 치중하기보다는 품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의성마늘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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