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폐막한 베이징올림픽은 개혁개방정책의 눈부신 결과물이자 전 세계에 새로운 '슈퍼 파워의 출현'을 알리는 과시무대였다. 지금 중국은 전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중국 내부의 목소리는 중국인 스스로에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 책 '중국이 감추고 싶은 비밀'은 안에서 바라본 중국의 풍경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언론인과 지식인, 시민운동가, 전직 공무원 등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취재원의 회상,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안에서 중국의 실상을 들여다 보았다.
위험한 노동환경, 부패, 빈곤, 언론 통제, 불합리한 사법체계 등은 오늘날 중국에 당면한 문제지만 장막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다. 편저자들은 이런 중국의 현실에 대한 고발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우리가 떼어버릴 수 없는 존재다. 우리나라 역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중국은 근래 죽의 장막에 가려져있었다. 그러나 장막이 걷히면서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두려움의 공간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은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368쪽, 1만5천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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