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판단신]게 공선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양희진 옮김/문파랑 펴냄

'게 공선'은 일본 계급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캄차카 바다로 나가서 게를 잡아 통조림으로 가공하는 배 안 노동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게 공선은 '선박'이 아닌 '공장선'이기에 항해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 순수한 '공장'이 아니기 때문에 공장법에 적용되지도 않는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혹사당하고 학대받는 어업 노동자들의 가혹한 노동조건과 저항을 담았다. 1929년에 첫 출간됐다. 200쪽, 8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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