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배 닭고기 고등어 오징어 등 제수용품의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한 물가 잡기에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26일 현재 신고배 10개(중품)의 가격은 1만4천333원으로 전날인 25일(1만3천250원)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8.2% 올랐다.
닭고기 1kg의 가격은 5천33원으로 전날에 비해 5.3% 올랐고, 고등어 30cm 1마리 가격은 같은 기간 2천993원에서 3천168원으로 5.8% 상승했다.
냉동오징어 1마리(25cm 기준)의 가격은 921원에서 945원으로 2.6% 올랐고, 고랭지 무(상품 기준) 1개의 가격은 전날에 비해 0.4% 오른 1천39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과(-2.7%), 돼지고기 삼겹살(-0.2%) 등의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6개 주요 성수품 가운데 명태 오징어 조기 등 주요 수산물의 경우 평상시보다 공급을 3배 이상으로 늘려 가격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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