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화 상영 문화사업'의 인기가 높다.
무료인데다 주관 부서인 홍보부가 최신 흥행작을 골라 상영하는 덕분에 매회 평균 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울진원전이 본부 전시관에서 영화 상영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의 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고민하다 지역에 영화관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감안해 영화 상영을 결정했다.
한 달에 한번, 일일 3회 정도 상영하는 이 사업은 시작부터 인기를 끌었다. 상영 횟수를 거듭하면서 입소문을 타 올해 들어서는 전 좌석(400석) 만원 행진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본 관람객 수는 줄잡아 1만여명이나 된다.
이철희 홍보기획과장은 "업체로부터 영사기와 필름을 사와야 하기 때문에 한번 상영 때마다 400만~500만원씩 적잖은 비용이 들지만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자체적으론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해하고 선호하는 사업을 발굴, 봉사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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