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9월 14일)을 보름 남짓 앞두고 있다. 올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각 백화점들도 여느 때보다 이르게 본격적인 추석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수확량이나 작황시기가 다른 과일과 견과류의 경우 추석선물상품의 가격에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온에 민감한 과일과 견과류의 수확량도 줄어들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평균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송이는 추석 직전께나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산이나 작황이 좋은 더덕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잣과 호두 등 견과류는 이른 추석으로 햇상품 수확이 늦어져 10%의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명절대표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육과 굴비는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할 전망이다. 한우의 경우 고급부위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는 5%정도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굴비'갈치'전복 등 수산물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소비양극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각 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실속세트를 구분한 판매 전략을 짜놓고 있다.
한우선물세트(26~40만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의 거세 한우만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선진국형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품질관리와 최신설비에서 사육된 한우를 첨단기술로 숙성, 신선하고 맛있는 부위만을 골라 담았다.
특히 명품한우 특호세트는 1++등급 거세한우만을 사용해 안심'등심'채끝'정육 등을 골라 담았다.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가격으로 특별히 즉석에서 제작,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수산분야 추천선물로는 죽방멸치선물세트(9만8천~19만원)가 있다. 전통방식인 죽방에서 어획한 멸치를 천일염으로 삶고 자연 건조시킨 죽방멸치는 멸치 고유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살려 신선함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도 문경에서 생산된 우수한 백화고만을 엄선한 친환경 백화고선물세트(14만9천~), 상주와 산청 등에서 난 곶감(9만9천~), 쌀엿과 조청으로 유명한 담양에서 생산된 한과선물세트(10만~50만원) 등 각 지역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청과 및 농특산물 선물세트를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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