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경산캠페인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경산캠페인단(공동단장 김종희·엄정애) 발족 기자회견과 대시민 캠페인이 28일 오후 이마트 경산점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경산캠페인단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 노동자도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의자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의자가 비치돼야 한다"고 사업주 및 노동청에 촉구했다. 이들은 "장시간 서서 일하므로 인해서 생기는 하지정맥류 및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들 노동자들을 위해 하루속히 의자가 비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캠페인단은 ▷사업주에게는 의자 제공과 휴게공간 및 화장실 확충, 산업안전보건기준 준수를 ▷정부에는 회사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서비스 노동자 건강을 위한 제도와 정책 마련을 ▷고객에게는 서비스노동자의 노동에 대해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고객들을 상대로 '고객 동의' 서명운동, 마일리지 카드에 '고객 동의' 스티커 붙이기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산캠페인단은 오는 10월까지 경산지역 유토마트를 순회하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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