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2008년도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 및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사업에 대구시와 경북대가 공동지원한 '식품영양 유전체 연구센터' '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에 선정된 식품영양 유전체 연구센터는 2015년까지 7년간 7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북대 최명숙 교수팀을 중심으로 식품영양기능 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식이성 만성질환 병인(病因) 규명과 예방기술 연구를 하게 된다.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에 산재되어 있는 우수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해 세계적 수준의 선도 과학자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사업에 선정된 두개안면 기능장애 연구센터는 2017년까지 9년간 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북대 치과대학 배용철 교수팀을 중심으로 두경부(머리와 얼굴)의 선천성 기형, 신경성 장애 등의 치료법을 연구한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사업은 의과·치과·한의과·약학과의 기초의학교실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는 기존 10여개의 의료관련 연구센터와 연계해 소재 탐색, 신약 개발, 임상시험, 진단예측 및 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산업 관련 연구인프라가 집중 구축돼 있다. 따라서 국책연구개발사업인 두 센터 유치로 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건강의료산업 육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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