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유화 물감의 기름 성분이 충돌하여 빚어내는 마블링을 통해 색다른 꽃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작가 이기성 개인전이 3일부터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선과 여백의 한국화적인 요소와 화려한 색을 중시하는 서양화적인 요소를 결합한 마블링 기법으로 보는 이들의 충분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20여년간 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붓으로 물을 칠한 뒤 그 위에 물감을 뿌리는 작업은 작가의 의식을 초월해 자연의 순리를 따라가는 일련의 행위를 담고 있다. 물 위에 뿌려진 물감이 물과 반응하여 화폭에 묻어나는 과정은 작가의 통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몽환적인 색점들이 만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풀 등을 소재로 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환상적인 느낌으로 풀어낸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053)420-8015.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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