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브루셀라병에 걸린 소 40마리가 살처분됐다. 북구청은 대구시 북구 국우동 농가에서 키우던 소 40마리가 최근 브루셀라균 감염 의심 징후를 보여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반응을 보여 지난 29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살처분된 소들은 도축장 검사과정에서 브루셀라균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살처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지하수 오염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살처분한 장소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쓰는 우물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살처분할 때 살균한 뒤 묻었으며 브루셀라균은 흙을 통해 주위로 확산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인축(人畜) 공통전염병으로 가축의 경우 법정전염병으로 규정돼 있고, 사람에게 감염되면 발열·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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