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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송림사에 벽봉·성덕선사 공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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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유물 복원위해 애쓰신 공로를 추모하며…

▲ 팔공산 송림사의 부흥에 노력하신 벽봉선사와 성덕선사의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달 신도들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 팔공산 송림사의 부흥에 노력하신 벽봉선사와 성덕선사의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달 신도들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복 63주년을 맞은 지난달 15일 팔공산 송림사에서는 벽봉선사와 성덕선사를 기리는 '영세불망 공덕비 건립' 행사가 열렸다.

칠곡군 가산면 송림사는 역사적으로 한국 불교미술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찰이며 30여점에 달하는 문화재의 보고이다. 경내에 우뚝 서 있는 5층 전탑(보물 제189호)은 신라 때 조성한 부처님 진신 사리탑으로, 지금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토록 귀중한 문화재가 많은 송림사임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 당시 사찰이 모두 불타버려 임란 이전의 사적이 불분명하여 학계와 종단에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잃어버렸던 과거를 되찾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분이 바로 벽봉선사와 성덕선사. 두 분은 학계에 실측조사를 의뢰해 그 자료를 파일로 보관해왔고, 이날 행사를 계기로 자료집이 간행됐다.

두 선사는 또 사찰주변 부지를 매입하여 선열단과 응진전, 삼천불전, 종각, 삼성각, 산영각 등을 건립하고 개울에 있는 돌을 업어 날라 아름다운 돌담을 쌓고 경내에 많은 수목을 심어 그늘을 드리우게 했다.

이날 공덕비 건립식은 두 분 선사의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 힘쓴 공덕을 기리기 위해 벽봉선사 제자인 성덕 스님의 49재를 마치고 신도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덕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수 )가 마련했다.

행사는 곽홍란 성덕대 교수의 진행으로 '하늘범무단'의 바라춤과 나비춤, '법희선열합창단'의 추모노래, 추모시 낭송,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용백 시민기자 dragon102j@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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